
'포배기배아 냉동 재이식술' 국내 첫 성공 불임환자들을 위한 포배기배아이식술을 보완하는 ‘포배기배아 냉동 재이식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먼저 포배기배아이식술이란 정자와 난자를 수정시켜 만든 수정란들을 시험관에서 5일동안 충분히 배양한뒤 이중 생존력이 높은, 건강한 배아 2개 정도만을 골라 자궁속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최근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논의되는등 세계 불임학자들의 새로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흔히 수정란 여러개를 한꺼번에 이식해 세쌍둥이 이상의 多胎兒(다태아)임신율이 높은 기존의 시험관아기 시술의 단점을 극복할수 있다는 것이다.기존의 시험관아기 시술에 비해 임신및 출산성공률도 15∼20% 높다. 이런 포배기배아이식술을 94년 국내에 첫 도입, 약 5천례의 이식사례를 보유하는 마리아불임전문클리닉 임진호원장팀이 포배기배아이식후 실패한 수정란을 냉동기법을 이용해 다시 이식하는 방법에 성공, 그 결과를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불임학회를 통해 발표했다. 즉 ‘포배기배아 냉동 재이식술’은 이식후 남은 수정란을 섭씨 영하 2백도 가량에서 얼려 보존해 놓았다가 다시 해동시켜 불임환자들에게 재이식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지난 96년 1월부터 2년동안 시험관아기시술에 실패한 불임환자2백72명에게 냉동재이식술을 적용한 결과 임신성공률이 해동시키지 않은 상태의 신선한 수정란을 이식했을 때와 유사한 39%가량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일단 시술에 실패한 불임환자들이재이식에 따르는심리적인부담을 줄이고 비용면에서도 훨씬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포배기배아이식에 드는 비용은 2백만원정도. 그러나 냉동보존법으로 재이식할 경우 15만원만 더 내면 된다. <金娟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