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기 낳고 싶어도 못 낳는 부부, 전국에 140만 쌍 ● 어깨가 넓고 등과 가슴이 발달된 남성형 체형의 여성, 배란장애로 고생 ● 너무 뚱뚱한 여성의 자궁내막, 벌집 모양으로 구멍 뚫려 있어 ● 質 좋은 난자는 젊을 때 소모 李成九 원장 1961년 대구 출생. 서울大 의대 졸업. 마리아의료재단 대구마리아병원 원장으로 재직. 주사바늘을 이용해서 일부 고환조직만을 떼어내 정자를 찾는 고환조직채취술 개발(1998년), 난자 핵을 다른 난자의 세포질에 넣는 세포질 이식법(2000년), 자궁內 수정란 착상 확률을 높이는 자궁내막 자극술 개발(2006년). 李京民 자유기고가 |
| S라인과 다이어트가 난자 質 떨어뜨려 | ||
「덮어 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1960년대) 「내 힘으로 피임하여 자랑스런 부모되자」 (1970년대)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1980년대) 「사랑으로 낳은 자식, 아들 딸 구분 말자」 (1990년대) 「한 자녀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이 더 행복합니다」 (2000년) 시대별 출산 관련 표어들은 「출산억제」에서 「출산장려」로 급선회한 우리의 인구정책을 잘 보여 준다. 1960년대에 평생 6명 정도의 아이를 낳던 한국 여성들이 이제 겨우 한 명의 자녀만 낳고 있다. 우리의 출산율은 현재 1.08명으로 선진국 평균 1.57명에 크게 못 미친다. 그 한편에 아이를 낳지 못해 애태우는 불임부부가 전국에 140만 쌍(2004년 기준) 있다. 이 가운데 40세 미만 불임부부가 60만 쌍 이상으로 추정된다.
불임전문의 李成九(이성구·46) 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시험관아기 시술로 7000여 명의 생명을 탄생시켰다. 그가 한 달에 처리하는 시험관아기 시술은 200여 건이다. 3만여 명의 불임 여성을 만나 온 그에게서 「아이를 못 가지는 여성」의 공통점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를 들었다. 李박사는 「여성의 S라인을 강조하는 요즈음 세태가 불임 여성을 양산하는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요즘 모든 여성들이 「슬림(Slim)」해지려 몸부림을 치잖아요. 그래서 피해를 보는 게 여성의 난자입니다. 난자의 質이 좋으려면 체중이 적당해야 합니다. 모델처럼 마른 低체중 여성은 곤란해요. 배란이 안 될 수 있거든요. 너무 마르면 시상하부에 있는 배란중추가 작용을 못 해요. 더 큰 문제가 다이어트입니다. 다이어트가 지나치면 칼로리 섭취가 적어 월경이 없어지고 배란이 불규칙해지고 난자의 質이 나빠집니다』 ― 여성의 체중과 난자의 質 사이에 상관관계가 크군요. 『체형이 더 중요합니다. 옛날 어른들이 「여자 어깨가 너무 넓으면 안 된다」고 했잖아요. 일리가 있어요. 「어깨가 넓다」는 건 남성형 체형이라는 얘기거든요. 남성형 체형이면 임신이 잘 안 돼요. 이를테면 엉덩이 둘레를 분모로, 허리둘레를 분자로 했을 때 0.8이 넘으면 남성형 체형입니다. 남성형 체형, 배란장애 가능성 여성형 체형은 허벅지와 엉덩이에 지방이 많아요. 반면, 남성형 체형은 가슴 등 배 위쪽에 지방이 많거든요. 남성형 체형일 경우 배란장애가 올 가능성이 훨씬 많아요. 체형에 상관없이 단순 비만일 경우에도 배란장애가 옵니다』 조선시대에 통용되던 「有子相(유자상)」과 「無子相(무자상)」은 이러했다. 「有子相은 눈꼬리가 갸름하되 그 눈 끝이 젖어서는 안 되고, 거위나 벼룩 상으로 콧날이 오똑해야 할 것이며, 손바닥의 혈색이 붉어야 하고, 남달리 어깨가 둥글고 등이 두텁고 배꼽은 깊을 것이며, 엉덩이가 펀펀하고 배가 커야 하며, 봉의 눈처럼 검은 눈동자가 눈꺼풀에 가리지 않을 상이어야 한다. 無子相은 노랑머리나 붉은 머리여서는 아니 되고, 깊은 눈, 말대가리相, 창백한 혓바닥, 털이 많은 콧속, 불붙듯 도드라진 입술이다」 호르몬의 영향
李원장은 『無子相이 일리가 있다』면서 『창백한 혓바닥은 빈혈을, 말대가리 상은 남성적인 체형을, 털이 많은 콧속은 남성호르몬에 의한 반응이다』라고 설명했다. ― 남성형 체형이 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남성호르몬이 많기 때문이죠』 李원장은 「남성호르몬이 過한 여성이란 걸 한눈에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털을 보면 알 수 있어요. 특히 陰毛(음모)를 보면 딱 알아요. 陰毛는 남성호르몬의 지배를 받거든요. 남성호르몬이 과다한 여성일 경우 陰毛가 중간에 집중적으로 쏠려 있어요. 陰毛의 모양이 역삼각형이 아니라 배꼽 방향으로 올라가면서 마름모꼴을 만들려고 하죠. 만약에 陰毛가 항문까지 나 있다면 남성호르몬이 정말 많은 거죠. 임신에 방해가 됩니다』 ― 남성호르몬이 임신을 방해하는 건가요. 『소금이 필요한데 설탕을 넣으면 안 되잖아요.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은 설탕과 소금처럼 역할이 각각 달라요. 자궁 입장에선 여성호르몬이 필요합니다. 자궁에 성장호르몬 역할을 하는 게 여성호르몬이거든요. 특히 임신에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황체호르몬)이 주도가 되어야 합니다. 남성호르몬이 과다하면 배란이 잘 안 되고 자궁위축이 오고 질 점액이 줄어요』 ― 팔·다리에 털이 많은 여성도 남성 호르몬이 많은 건가요. 『그렇진 않아요. 팔·다리 털은 유전적인 겁니다.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털은 陰毛, 수염, 가슴 사이 혹은 배꼽 주변의 털입니다. 머리카락은 남성호르몬이 過多할 경우 오히려 빠집니다』 ― 여성이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이 많아진다고 하던데. 『남성호르몬이 많아지는 게 아니라 여성호르몬이 적어지는 거죠. 여성이 나이 들면 여성호르몬이 떨어지는 比(비)가 남성호르몬보다 더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이 많이 남아 있는 거죠.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고왔던 피부가 거칠어집니다. 남자도 마찬가지고요. 젊을 땐 남성호르몬이 우월하지만 나이 들면서 급격히 떨어져 버려요. 남성에게 남성호르몬이 고갈되면, 고환이 위축되고 근육이 퇴화되고 털이 빠집니다. 여성호르몬이 더 많이 남아 있어서 섬세하고 부드러워질 수 있어요』 스트레스도 不妊의 요인
李원장은 『신경질적이고 예민하면 불임여성이 된다』고 했다. 『지나치게 스트레스에 민감하면 임신이 잘 안 됩니다. 평소 시상하부(뇌분비조절중추) 밑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난소에게 명령을 내려요. 하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되면 기능을 못 해요. 또 스트레스 때문에 나오는 호르몬(코르티솔)이 여성호르몬의 활동을 방해합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젖분비 호르몬이 올라가요. 젖분비 호르몬은 자궁 근수축 호르몬에 자극을 받아서 분비되거든요. 젖분비 호르몬이 올라가면 배란을 방해하고 난자의 質을 떨어뜨립니다. 자궁수축이나 경련이 올 수 있어요. 신경질 잘 내고 예민한 여성들 중에 불임여성이 많아요. 선조들이 「무던하고 느긋한 여자가 애 잘 낳는다」고 했잖아요』 ― 느긋한 여성이라면 퉁퉁하고 펑퍼짐한 아줌마가 연상되는데요. 『뚱뚱하면 절대 안 돼요. 비만여성의 자궁을 들여다보면 벌집 모양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자궁내막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요. 「자궁내막 증식증」이라고 해요.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증세입니다. 나중엔 자궁내막암이 될 가능성이 많아요』 ― 자궁내막이 벌집 모양이라니요. 『뚱뚱해지면 배란이 불규칙해집니다. 생리를 제때 안 하니까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 거죠. 매달 생리를 해야 자궁내막이 떨어져 나가서 청소가 되고 새살이 돋는데 가끔 생리를 하니 자궁내막이 두꺼워질 수밖에 없어요. 또 생리할 때 두꺼워진 내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출혈량이 많고요. 배란이 불규칙한 비만여성들은 생리량이 많기 때문에 건강해 보여도 빈혈이 많습니다』 李원장은 『생명을 잉태하는 자궁을 보면 그 여성의 인생역정과 생활습관이나 병력 등을 알 수 있다』며 『잉태를 잘 하는 여성의 자궁은 안쪽이 선명하고 깨끗하다』고 했다. 『나팔관이 폐쇄되었거나 특이하게 생긴 여성이 꽤 많아요. 나팔관은 수정란을 자궁으로 보내기 위해 말미잘처럼 움직여야 하거든요. (나팔관이) 폐쇄되면 임신이 안 됩니다. 맹장염을 앓았거나 수술을 한 여성이라면 뱃속에 장기들이 유착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만약 결핵을 앓았다거나 복부에 수술한 적이 있다면 체크해 봐야 합니다』 ― 나팔관이 폐쇄되는 원인이라면요. 『염증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클라미디어」라는 균이 있어요. 주로 性관계에 의해 감염됩니다. 임신을 기다리는 여성에겐 치명타입니다. 감염되면 나팔관이 망가지거든요. 클라미디어균은 감염돼도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겁니다』 ― 목욕탕에서도 클라미디어균이 감염될 수 있나요.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의사가 부부싸움 안 시키려고 거짓말을 하는 거죠.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선 감염되기가 쉽지 않아요. 자궁은 병을 거꾸로 놓아 둔 것과 같아요. 밑(질)이 바깥으로 통하고 위쪽(자궁 끝)은 닫혀 있기 때문에 물이 밑에서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원리입니다. 자궁 입구에서는 자궁과 나팔관을 방어하기 위해 점액이 분비됩니다. 끈끈한 점액이 와인 마개처럼 자궁 입구를 막아서 보통 때엔 그 어떤 것도 통과시키지 않아요. 단, 배란기 때에 점액이 묽어지면서 정자만 겨우 통과시켜 줍니다』 생리 중 性관계는 금물 李원장은 『튼튼한 아이를 갖고 싶은 부부는 절대 생리 중에 섹스를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절대 생리 중엔 섹스를 하면 안 돼요. 생리 땐 생리혈을 내보내기 위해 자궁 밑이 열리거든요. 점액이 생리혈과 함께 쏟아져 나옵니다. 생리 때 섹스를 하게 되면 자궁이나 나팔관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 없어져서 100% 감염이 될 수 있어요. 특히 「클라미디어균」이나 임질균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출혈이 거의 없는 상태라야 생리가 완전히 끝난 거예요』 여성이 35세를 넘으면 난자의 質이 급격하게 나빠져 수정이 잘 안 되고, 자궁에 착상이 잘 안 되며, 착상이 되어도 세포분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기형아를 낳을 확률이 높아진다. 『35세 여성은 생식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환갑입니다. 35세가 넘으면 質 나쁜 난자만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요. 여성은 태어날 때 20만~40만 개의 난자를 갖고 나와요. 뇌하수체에서 매달 「배란하라」고 명령하면 10~20代엔 우수한 난자가 골라져서 배란이 돼요. 어릴 때 배란되는 난자들은 군대로 치면 선발대나 별동대인 셈이죠. 質 좋고 착상이 잘 되고 세포분열이 잘 됩니다』 여성 35세, 생식학적으로는 환갑 李원장은 『20~30년 전, 35세 여성과 지금의 35세 여성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옛날 여성들은 多産(다산)했잖아요. 애 낳아 키우는 동안 난소가 쉴 수 있거든요. 또 여러 명 낳았잖아요. 나이 들어도 난소에 質 좋은 난자가 남아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요즘 여성들은 초경을 일찍 하면서 결혼을 안 하니까 35세 여성이라면 20년간 난소를 혹사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質 좋은 난자를 다 써 버렸겠지요. 이럴 경우 정자를 쉽게 못 받아들이고 받아들이더라도 세포분열 도중에 에러가 생길 수 있어요. 산모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양수검사를 꼭 해보라」는 이유입니다』 임신과 출산에 있어서 난자의 역할은 어느 정도일까? 『수정란의 質은 99%가 난자 책임입니다. 정자는 유전자만 전해 줘요. 임신 여부를 결정하는 것부터 출산까지 난자가 다 책임집니다. 난자에는 미토콘드리아가 있어요. 보일러 역할을 하는 연료공장이에요. 난자의 미토콘드리아가 수정란이 세포분열하도록 에너지를 공급해요. 난자 質이 안 좋으면 미토콘드리아가 안 좋아요. 에너지가 공급이 안 되니까 세포가 46개로 똑같이 갈라져야 하는데 어느 쪽으로 47개 가고, 어느 쪽으로 45개 가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요』 ― 고령 산모들은 기형아 출산을 걱정해야겠습니다. 『그 정도까진 아닙니다. 모체에는 자연도태가 있어요. 태아에 문제 있으면 임신 초기에 유산이 돼요. 기형아의 확률은 약 0.5%입니다. 200명 중 한 명꼴입니다. 이 확률 때문에 출산을 포기한다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요즘은 양수검사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해도 좋습니다』 ― 난자의 質이 「좋다」, 「나쁘다」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현미경으로 보면, 난자는 해바라기 모양입니다. 햇살이 막 돋아나요. 꽃처럼 예쁘게 피어난 모양이 기가 막히게 예뻐요.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눈부실 정도입니다. 난자의 質이 나쁘면 이 해바라기 모양이 찌그러지거나 엉뚱한 모양이에요. 수정이 되더라도 세포분열 후 세포가 깨져요. 35~40세 여성 중에 난자의 質이 좋고 예쁜 여성은 10명 중 두세 명이 안 됩니다』 ― 같은 나이에도 난자 質이 다를 수 있나요. 『그럼요. 사람마다 인체시계가 다르거든요. 노화가 빨리 오는 사람이 있고 늦게 오는 사람이 있잖아요. 초경을 같이 시작했더라도 노처녀와 아기 둘셋 낳은 여성은 달라요』 운동 많이 하고 규칙적인 생활하라 ― 나이가 들어도 質 좋은 난자를 보유하는 여성의 특징이라면요. 『운동을 많이 하고 규칙적으로 사는 여자들입니다. 몸의 대사가 활발한 여성일수록 난자 質이 좋아요. 난자의 質이 좋으면 피부에 윤기가 흘러요. 난자 質은 스트레스 같은 외부환경에 상당히 영향을 받거든요. 난자의 質이 좋았던 여성이라도 몇 달 동안 정신적·육체적으로 스트레스 받으면 난자 質이 안 좋아집니다. 임신하고 싶으면 몸·건강 관리하고 스트레스 덜 받는 수밖에 없어요』 ― 간혹 해외토픽에서 「60代 여성이 임신을 했다」는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가능한 일입니다. 젊은 여성의 質 좋은 난자를 구해서 체외에서 정자와 수정시켜서 자신의 자궁에 이식한 거죠. 난소는 폐경으로 끝났어도 자궁이 건강하다면 가능하죠. 자궁에 수정란이 착상되기만 하면 태반이 형성되어 아기를 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자궁도 나이가 들면 혹이 생기거나 자궁위축이 오거든요. 임신하기 쉽지 않아요. 임신에 성공한다고 해도 몸에 무리가 와요. 임신중독증이나 고혈압·당뇨 같은 합병증 때문에 건강한 아기를 낳기 힘들어요』 최근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결혼이 늘어나고 있다. 李원장은 『생식학적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런 우려를 했다.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4~5년 전부터 부쩍 많아졌어요. (그들은) 결국 병원에 오게 돼 있어요. 10년 연상녀와 결혼하는 남성이 더러 있어요. 여성은 재혼, 남성은 초혼인 경우가 많은데 남자 쪽에서 아기를 간절히 원해요. 시험관아기 시술로 임신을 시도해도 40代 여성은 난자 質이 떨어지고 자궁 상태가 안 좋아서 임신하기 힘들어요. 조기폐경 여성은 난자를 공여받아야 해요. 주로 자매끼리 이뤄집니다. 난자는 냉동하기가 어려워서 젊을 때 채취해서 보관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李원장은 『여성들에게 술·담배를 금지시켜 온 여러 문화권의 오랜 관습은 「종족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술·담배 하면 卵巢 빨리 늙어 『肝이 나쁘면 호르몬 분해가 잘 안 됩니다. 모든 호르몬이 肝에서 생을 마감하는데 肝이 나쁘면 술 해독이 안 되듯이 호르몬 해독이 안 됩니다. 요즘은 여성들, 술을 많이 마시잖아요.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난소가 빨리 늙습니다. 난소가 低산소증 때문에 자연적으로 파괴되어 버려요』 李원장은 『「주름 없다」를 「젊다」로 생각하면 착각』이라면서 『겉만 멀쩡하고 속이 엉망이 되어선 생명을 잉태하기 힘들다』고 했다. 『선조들이 열여덟 살에 시집 보낸 게 생식학적으로 과학적입니다. 산모가 한국전쟁 때 열 달 동안 제대로 못 먹었어도 멀쩡한 아기를 낳았어요. 산모가 그만큼 젊고 건강했기 때문입니다. 태아는 산모가 아무리 못 먹어도 평소 엄마의 몸속에 저장돼 있는 영양분으로 끝까지 버틸 수 있거든요. 자궁은 생명잉태를 위해 神이 만든 특별한 공간입니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어요. 자궁은 「종족보존」이라는 중대한 사명을 띤 성스러운 곳 아닐까요. 요즘 남자들, 날씬하고 모델같이 마른 여자들을 선호하더군요. 이런 남성들은 후손을 보지 못하는 代價(대가)를 치러야 할지 모릅니다. 요즘 여성들은 사회활동을 하려고 출산을 늦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일은 그 어떤 사회적 역할 중 으뜸이 되는 일입니다. 사회가 그걸 도와야 합니다』● |